연주회소개

비올리스트 김남중의 테마콘서트

권지안 2013.08.18 22:45 조회 수 : 5557

이번 무대에서는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레퍼토리들로 비올라의 매력과 가능성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흔히 비올라라는 악기는 오케스트라에서 도드라지지 않으며 바이올린과 첼로의 중간 음역대를 담당하는 조력자적인 악기로만 알려저 있어 솔로 연주의 기회가 다른 악기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비올라는 바이올린과 첼로사이의 중간이 아닌 음향 발란스와 화음,음색의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솔리스트로서의 많은 연주기회가 필요하다.

 

서울예고 동문인 김남중(비올리스트), 최혁재(지휘자), 신지훈(금천교향악단 단장)

다른 악기에 비해 솔리스트로 무대에 설 기회가 적은 비올라 전공 학생들에게 연주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또한 관객들에게 솔로악기로서 비올라의 매력을 전달하기 위한 첫 콘서트로 829일 오후 8시 장천아트홀에서 <비올리스트 김남중의 첫 번째 테마콘서트>를 열게 되었다.

 

비올리스트 김남중과 정상급 지휘자 최혁재, 협연자 박혜리(숙명여대), 한지윤(서울예고), 정지수(선화예고) 그리고 금천교향악단이 만나 호흡할 첫 번째 테마콘서트를 살펴보자.

 

비올라를 전공한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즈음 접해봤을 대곡들로 구성된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Max Bruch ‘Romance in F major for viola and orchestra’, William Walton ‘Concerto for viola and orchestra’, George Enescu ‘Concert piece for viola and orchestra’, Bela Bartok ‘Concerto for viola and orchestra’ 전악장으로 펼쳐진다.

 

주목할 만한 점은 비올라 협주곡들은 현대곡이 많아 저작권과 오케스트라 연습의 난이도 등의 문제로 협연 무대가 드문 편인데, 비올라 협연 작품들로만 채워진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낸 이들은, 이 지점에 오기까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고 한다.

프로그램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역량을 갖춘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필요했고, 악보뿐만 아니라 공연시에도 저작권 문제가 있어 우리나라에서 쉽게 시도할 수 없는 곡들 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바로 이 대표적인 예가 이번 콘서트 프로그램, Walton concertoBartok concerto의 경우이다. 민간 악단 최초로이 두곡의 저작권 문제를 원칙대로 해결하는 등 세세한 것 까지 원칙을 고수한 노력은 귀감이 될만하다. 국내 보기 드문 레퍼토리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모두가 혼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공연인 만큼 기대할 만 한 공연이다.

 

주인공, 비올리스트 김남중은 서울 시립 교향악단의 멤버로 서울대학교와 인디애나 음악대학 연주학 석사를 수석입학, 졸업 후 수준높은 연주활동과 더불어 숙명여대와 예원, 서울예고에서 무대 위 에서의 연주력을 높이기 위한 수업을 맡아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좀더 가치 있는 음악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기부활동, 재능기부 연주, 혹은 재능은 있으나 기회가 없던 아이들을 대상으로 많은 레슨을 꾸준히 해왔다. 하지만 가르침에 있어서 내가 연주하는 대로 가르치는 것이 아닌 더 많은 지식으로 스스로 연주를 느끼고 잘할 수 있도록가르치고 싶다는 욕심에 실력 있는 연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음악교육학 석사를 다시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교육에 몰입하게 됐다.

연주자로서의 김남중은 지난 818일 영산아트홀에서 한여름밤, 말로 전하지 못한 사랑이야기라는 부제로 아름답기도 하고 가슴 아픈 사랑의 노래들로 듀오 연주회를 펼쳤으며, 829일 공연을 시작으로 <김남중의 Viola Theme Concert Series>를 기획, 매번 대중에게 친숙한 테마를 가지고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그 두 번째 콘서트는 1121일 예술의 전당에서 “Soulmate” 를 테마로 연주 할 계획이다.

 

국외에서는 내년 20149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독주회, 2015년에는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에서의 솔로 공연이 잡혀 있다. 이때 우리가 관심 갖어야 할 부분은 국내에서는 비올라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국외 공연에서는 우리나라의 실력 있는 신예 작곡가들의 곡을 세계적으로 알리며 비올라의 현대 곡 레퍼토리를 넓히는 데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는 것 이다.

다가올 829일 무대는, 모든 프로그램이 비올라의 솔로 협주곡 전악장 으로 구성되어진 흔치 않은 공연이니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나누며 진정한 배움이 무엇이고 나아가 배움을 나누며 공유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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