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악짱입니다^^

연주회가 3일 남았군요... 오랫동안 준비하셨죠?

연주회를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자 합니다. 훌륭한 연주회를 위해 다들 준비잘 하시길 바래요^^

(1) 마직막 우리들의 연습방법^^

금요일 리허설(7시30분), 토요일 리허설(2시 30분)이 같이 맞춰 볼수 있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말그대로 연습이 아닌 리허설입니다. 설마 이것만으로 연주회에 준비가 끝난건 아니겠죠?

서곡과 교향곡은 오래 연습했고, 어느정도 익숙하리라 생각합니다. 퇴근후 악기연습이 어렵더라도
악보를 펼치고 늘 틀리던 보잉, 악상, 음정을 빨간펜으로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건. 얼마 맞춰보지 못한 협주곡과 앵콜인데요...
협주곡은 음악(반장님이 보내준 연주화일)을 들으면서 반복해서 악보를 읽으시길 바랍니다.
아직 어디서 어떻게 나와야할지 모르시는 분이 악장포함 90%입니다 ㅋㅋ
쉬는 마디두 in6, in4, in2에 따라 직접 세어보시고 어떤 악기, 어떤 멜로디가 이어지는지..귀기울여 들어보시고 직접 개인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연습때는 직접 손가락을 써서 무식하게 마디를 세어야 합니다.
지휘자님이 항상 알려주지 않거든요.
이번 앵콜곡은 쉽지 않은 곡 입니다. 보안상 B모 작곡가의 댄스곡, 어려운 부분은 몇일안에 해결하셔야
합니다. 흉내만 내기 없기! 현파트는 보잉 정리한걸 수석에게 받으셔서 통일하셔야 합니다.
지휘자님이 편곡한 곡도 쉬운 멜로디라 아무 긴장없이 준비하면 듣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 시간이 나실지 모르지만 작년 베토벤 5번 연주하던걸 들어보시면...
  특히 현파트의 경우 긴 p, pp부분이 참 아쉬울 겁니다. 옆 동료를 보면서 신경을 조금씩 써서 소리내자구요^^

(2) 튜닝

어제 연습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튜닝은 연주회를 위한 거룩한 의식입니다^^
리허설부터 미리미리 튜너기로 각자 정확한 음으로 튜닝을 하시고
스스로 만족하시더라도 악장이 나와서 튜닝을 리드하면 빠짐없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튜닝순서는 오보->윈드(목관-금관) ->바이올린 ->비올라,첼로,베이스 ->전체 입니다.
목관은 특히 튜닝에 신경써 주시길 바래요

(3) 악보

풀트(자리)도 확정이 되었습니다. 리허설/연주회에 사용할 악보를 정하시고
맨날, 허구헌날, 틀리고 해깔리는곳은 뻘건 팬으로 큼직큼직하게 표시하시길 바랍니다.
이제와서 이쁘게 그리고 지저분하다고 걱정할 필요없습니다. 혼자 틀리기 싫으면
무식하게 강조하시길 바랍니다. 악상, 음정, 보잉 등 모두다

(4) 적당한 긴장과 흥분

연주회를 앞두고 긴장하면 안된다..흥분하지 마라는 얘길 많이 듣습니다.
모자란 악장의 생각엔 우리같은 아마추어의 경우 긴장과 흥분없이는 좋은 연주를 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악기를 연주할수 없을정도라면 문제겠지만...그날 그무대를 생각하며 긴장하시고 적당한 흥분을
일으키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활기가 있을거 같아요^^

- 몇가지 마지막 점검을 해보았습니다. 추가해서 필요한 부분도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힘내시구요^^ 마지막 준비 잘하자구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