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유난히 덥고 습했던 하루였네요!
땀흘리면서 기가 다 빠져버리는것 같았습니다. 정말 한마리 발라서라도~!(이해못하시는 분들 많으려나?ㅋ) 허해진 몸과 맘의 기를 보충해야겠습니다.. ^^

주일날 합주끝나고 잘들 들어가셨나요~
합주가 예상외로 쩜 늦게끝나서 힘드셨죠? 그래서 그런지 이번주부터 파트연습 들어가기로 한것이 흐지부지 되어버렸던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약속들도 많으시고.. 우리 1바부터 각종 소개팅일정 등등으로 인원이 되지않아 파트연습이 무산되었답니다..,,누구누구는 쫙~~~빼입고 소개팅 나갔다가..냐하하하~
거참, 파트연습이나 할것이지 수확없는 소개팅들은 왜 나가십니까.ㅋㅋ

합주끝나고 연습실 죽순이 몇몇분들과 이야기 도중,
파트연습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것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그래서 이런 결론을 이끌어 냈는데요,
파트장님들 잘 보셔요..
일단 범위를 많이 잡지 말자는 것입니다. 한주에 한악장 정도로만 잡아서 집중 연습을 하시고,
안되는 부분은 파트장님께서 숙제를 내주시는 겁니다. 그리하여, 안되는 부분은 세상끝날까지도 안되는
사태를 방지하고, 밑도끝도 없이 그냥 남들하니까 다하는 파트연습이 아니라, 한주에 한악장씩,,혹은
한주에 몇소절만이라도 해결하고 넘어가는, 알짜배기 파트연습이 되었음 합니다..... ^^*

만약 숙제를 안해온다면~~~~~~~~~~~~~벌은 뭘로 할까요??
악기창고나 1층화장실같은데서 혼자서 연습시킬까요? ㅋ





1.범위는 최소화한다.
2.안되는 부분 위주로 천천히 반복연습한다.
3.그래도 안되는 부분을 파트장이 숙제로 낸다.
4.돌아오는 주에 철저히 체크한다.




연습하기가 무지하게 싫을때 제가 쓰는 방법이 있는데요,
뭐, 말씀드리기가 무척 쩍팔리긴 합니다만...ㅋㅋㅋ 연필을 들고 바를정(正)자 두개 만들고 활을
놓습니다..ㅋㅋ 이건 제 자신하고의 약속인데요,
물론 연습하고 싶을땐 효과가 배라서 조금만 연습해도 실력이 쑥쑥 느는것이 느껴진답니다.
그렇지만 이 악기라는게 묘한것이, 아무리 해도 늘지 않을때가 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그럴땐 아예 팽개쳐버리고 싶지만, 팽개치더라도 열번만 하고 팽개치자라는 마음가짐을 항상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냥, 이 초딩같은 행위라도 악기를 연습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하여,
부끄럽지만 적어보았습니다.

아이참...
그랬거나저랬거나~! 우리 스트링 홧팅입니다~!!
앞으로 연습할것이 참 많습니다. 연주 가까워 오면서 힘든점도 많이 생기겠지요..
그렇지만 저희 반 운영진들은 여러분을 굳게 믿고있답니다...
합주초기때, 초견으로 버벅대다가, 다음주에 해결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실력이야 어쨌든간에 합하여 내는 소리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우리 스트링의 저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그리그와 브리튼이 어깨동무하고 흐뭇해할 그날까지~~ㅋㅋ